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튜디오 지브리 (문단 편집) === 후계자 문제 및 [[세대교체]]의 실패 === >저는 여러 후계자를 양성했어요. >근데 보내 주지 못 하고 집어 삼켜버렸습니다. >재능을 삼켜버렸죠. >---- >다큐멘터리 《미야자키 하야오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 中 [[미야자키 하야오]]의 발언 21세기 이후 지브리의 최대 고민은 [[미야자키 하야오]]와 [[타카하타 이사오]]의 대안이 될 수 있는 감독이 없다는 것이다. 유력한 후계자 포지션에 있던 [[콘도 요시후미]]([[귀를 기울이면(애니메이션)|귀를 기울이면]] 감독)는 1998년 대동맥 박리로 사망했다.[* 생전 미야자키 하야오는 콘도의 연출에 사사건건 참견했고 콘도 요시후미가 타계한 후, 자신이 너무 몰아붙여서 그런 것은 아니었는지 자책하면서, 이후의 다른 감독들의 작업에는 될 수 있는 한 묵묵히 지켜보는 태도를 취하게 된다.][* 하지만 가능한 한 그렇다는 거지, 2000년대~2010년대 사이에도 참견이 들어왔다는 정황은 아주 가끔 있었다고 한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본인 담당이었던 작화감독으로서의 영역까지 미야자키 하야오의 간섭을 받은 뒤, 해당 영화 개봉 이후 안도 마사시가 이후 지브리를 떠났다거나, 무려 '''2010년'''에 개봉한 마루 밑 아리에티에 미야자키 하야오가 아무리 총감독이 신인이었다지만 원래 맡았던 각본 영역을 넘어 무려 해당 영화 총감독을 '''24시간 감시하듯이''' 간섭했다는 얘기까지 돌 정도였다고 하니.. 물론 추억의 마니가 등장한 2015년 이후부터는 이러한 정황이 사라진 듯 하다. --그리고 그 이후 소속 감독은 미야자키 고로와 미야자키 하야오만 남고 만다--]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015/read/1192954|내용 중 제작 당시의 이야기]] 지브리는 2D 애니메이션 제작에 관련해서 후계자가 없는 상태이다. 이에 대해서 제자를 안 키워서 후계자가 없다는 말이 많은데 이는 낭설이다. 키우긴 했는데, 지브리를 이어받겠다는 후계자가 없는 것이다. 제자로는 [[안노 히데아키]]가 대표적이고 그 외에도 [[카타부치 스나오]], [[카타야마 카즈요시]], [[이이다 우마노스케]], [[무라타 카즈야]], [[코사카 키타로]],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미야지 마사유키]], [[타카하시 아츠시]], [[모리타 히로유키]] 등 많은 제자가 있다. 제자들 말로는 미야자키는 툴툴대면서도 연출의 기본은 잘 가르쳐 준다고. 다만 정작 일을 같이 하면 연출색을 보여줄 기회를 전혀 주지 않는다고 한다. 이렇게 제자가 있기는 했으나 문제는 스폰서들이 미야자키와 타카하타만을 원하여 기회가 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마녀 배달부 키키]]는 원래 [[카타부치 스나오]]가 감독이었으나, 스폰서의 요구로 교체, [[고양이의 보은]]은 [[모리타 히로유키]]가 감독을 했고 흥행도 꽤 했지만[* 극장 흥행 수입 금액은 '''50억엔이다.''' 낮은 금액이 아니다.][* 심지어 해당 영화도 슬럼프가 있었다지만 '''미야자키 하야오가 손수 직접 기획한 영화였다.''' 심지어 모리타 히로유키는 콘도 요시후미 다음으로 '''후계 감독으로 발굴된 사람이었다는 얘기가 있었다.''' 만약 정말로 그랬다면 스튜디오 지브리는 지금과는 엄청나게 다른 미래를 맞이했을 것이다.[[https://www.kmdb.or.kr/story/237/1928|#]]]지브리의 모회사였던 [[도쿠마 쇼텐]]의 마츠시타 타케요시 회장이 흥행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다시는 감독을 못하게 했다.[* 정작 그 도쿠마 쇼텐마저도 결국 많은 자회사들을 토해내고 2013년경 타 회사에 인수당하고 만다.][* 다만 2005년경에 지브리를 토해냈으므로 마음만 먹었다면 다시 돌아올 수도 있었을 것이다. 다만 그는 그 이후 지브리에서 나와 TV 애니 쪽으로 방향을 바꿔버렸다.] 이렇게 되니 제자를 키워본들 작품을 만들 기회를 잡지 못했고, 결국 다른 회사로 독립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지브리 작품을 하면 당연히 미야자키, 타카하타와 비교가 되고 미야자키가 작품에 개입하려고 들기 때문에 감독을 거절하는 경우도 많았다. [[사토 준이치(애니메이션 감독)|사토 준이치]]는 [[마녀 배달부 키키]]의 감독 오퍼를 거절했고, [[안도 마사시]]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감독을 거절하고 작화감독만 했다.[* 이마저도 미야자키와 의견 충돌이 엄청나서 샌치행 이후 지브리를 퇴사한다. ] [[모치즈키 토모미]]도 [[바다가 들린다]] 한 번만 하고 다시는 지브리 작품을 안 한다. [[오시이 마모루]]도 여러 번 스즈키 토시오에게 지브리의 뒤를 이어달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한다. [[스즈키 토시오]] 프로듀서도 잡지의 비공개 인터뷰에서도 이와 비슷한 발언을 한 적이 있다. 외부에서 신인 감독을 영입하려고 하면 미야자키 하야오가 매번 "그 녀석이 이것을 제대로 할 턱이 없어" 라며 반대를 하고, 내부 스태프들은 주눅이 들어서 재능을 키울 수 없다고 한다. 또한 미야자키 감독에 대해 너무 간섭이 많다고 여러 곳에서 많이 지적한 편. 이러한 사정이 겹쳐서 제자를 키웠음에도 지브리를 이어받겠다는 후계자가 '''아들 [[미야자키 고로]] 외에는 한 명도 없는 사태가 벌어졌다.''' 프로듀서였던 [[스즈키 토시오]]가 미야자키와 주변의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미야자키 하야오의 장남인 [[미야자키 고로]]에게 《[[게드전기]]》의 감독을 맡기는 실험을 벌였지만, 게드전기는 혹평을 듣고 원작자 [[어슐러 K. 르 귄]]에게서도 신랄한 비평을 들었다. [[https://m.ruliweb.com/family/211/board/300015/read/469106?search_type=subject&search_key=%EB%AF%B8%EC%95%BC%EC%9E%90%ED%82%A4&page=6|제작 비화 1]] [[https://m.ruliweb.com/family/211/board/300015/read/1307022?search_type=subject&search_key=%EB%AF%B8%EC%95%BC%EC%9E%90%ED%82%A4&page=3|제작 비화 2]] 게다가 같은 년도에 지브리에서 쫓겨났던 [[호소다 마모루]]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발표하고 호평을 들었다. 매출 자체는 지브리 네임파워로 초반 낚시에 성공한 게드전기 쪽이 더 높았지만 《[[게드전기]]》가 평론가와 관객에게 신나게 까이는 동안 시달소는 극찬과 함께 각종 영화제에서 상을 싹쓸이 했다. 그나마도 일본에서 흥행 성공을 거뒀지만 해외에서 흥행은 참혹했다. (전세계에서 프랑스와 한국에서만 100만 달러를 넘기는 흥행을 거뒀다.) 미국 흥행수익은 겨우 5만 달러도 되지 않아서 종전 지브리 애니들이 미국에서 극장수익으로만 200~1000만 달러를 넘었던 걸 생각하면 확실히 망했다. 2017년 시점에서 두 작품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을 달리고, 두 감독의 위상도 마찬가지다. 이후 미야자키 하야오는 다시 힘든 몸을 이끌고 최전선에 복귀, 《[[벼랑 위의 포뇨]]》를 완성했다. '''CG를 쓰지 않고 손으로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영상미에 절정의 공을 들인 영화로,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일본내 반응과 수익도 성공적이라 다시 지브리의 재림을 알렸다. 하울의 193억 엔에 비해 포뇨는 155억 엔. 그러나 흥행 성적은 갈수록 떨어졌다. 이걸 미야자키 본인도 아는지, 안노가 [[가이낙스]]에서 독립해서 [[스튜디오 카라]]를 세웠을 때, "지브리"라는 깃발을 단 배가 '''가라앉고 있고''' 수평선에서 "카라"라는 배가 지나가는 그림을 그려서 축전을 보내줬다. 한국에서 강연회를 가졌던 [[모리타 히로유키]] 감독[* [[고양이의 보은]]의 감독.]의 발언에 따르자면 미야자키 하야오에게는 연출자를 키우는 재능보다는 교묘하게 '''망가뜨리는''' 재능이 있다고 한다. 자신은 미야자키가 [[슬럼프]]에 빠져있던 순간을 파고들어서 감독 데뷔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안노 히데아키]]도 스즈키 프로듀서와의 대담에서도 이 점을 지적했다. "미야상은 자신이 마음에 들거나, 써 먹을 수 있는 (표현에 의하면 게다짝 취급으로 일을 맡겨놓고는 본인은 그림을 고치는 그 시간에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면 가르쳐 주려고 하지 않는다"고 한다.[* 미야자키 본인에 의하면 애니메이터가 그려온 그림(원화)를 다시 고치는 일이 작업량이 너무 많기 때문에 가장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이 손대지 않아도 되는, 또는 자신이 예상했던 것보다 좋은 완성도의 그림을 그려오면 "아~! 이것은 좋다! 잘도 이해해 줬구나!"라고 기쁘다고.] 미야자키 하야오 본인도 자신의 이러한 (젊은 인재의 재능을 키우기보다는 짓눌러버리는) 문제를 알고 있는 편이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인턴사원에 지원한 [[호소다 마모루]]를 불합격 처리하면서, "자네의 재능을 꺾어버릴 염려가 있어서 불합격시켰다"라는 손수 편지를 보낸 일화도 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애니메이션)|하울의 움직이는 성]] 때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그 재능을 높이 사서 호소다를 직접 지명해서 감독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여러 문제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애니메이션)|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미야자키가 감독을 맡게 됐다.] [[2009년]]부터 스튜디오의 [[https://m.ruliweb.com/family/211/board/300015/read/445054?search_type=subject&search_key=%EC%A7%80%EB%B8%8C%EB%A6%AC&page=8|본격적인 위기를 느낀]] 미야자키 감독의 주도 하에 지브리 5개년 계획이 진행되었다. 구체적으로는 3년 동안 젊은 감독의 작품 세 편을 매년 내놓고 남은 2년은 대작을 내놓겠다는 구상. 이 계획에 따라 2010년에 《[[마루 밑 아리에티]]》, 2011년에 《[[코쿠리코 언덕에서]]》가 나왔다. 구상대로라면 2012년에 젊은 감독의 신작 3탄이 나와야 했으나 일단 신작은 다음해인 2013년으로 넘어간 듯. 2013년에 나올 작품으로 홋타 요시에 원작의 테이카와 초메이였지만 불발됐다. 다카하타 이사오의 [[가구야 공주 이야기]]는 예정보다 연기되어 개봉됐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공식 장편 영화 은퇴 선언작 《[[바람이 분다(애니메이션)|바람이 분다]]》가 2013년에 나왔다. 2013년 9월 1일, 미야자키 하야오가 은퇴를 선언했다. 지브리 작품에 더 관여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후계자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말하길, 물을 주지 않으니까 말라버린 것도 있고, [[미야자키 고로|아무리 물을 주어도 싹이 돋아나지 않은 것도 있었다며]], 재능이란 타고난 것이지 누가 키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2017년 미야자키 감독이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일선에 뛰어들기는 했으나, 2018년 4월 5일 [[타카하타 이사오]]가 사망했다. 스태프의 역량에 크게 좌우되는 [[애니메이션]] 산업 특성상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나 [[픽사]]처럼 체계적인 인재 양성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한데 스튜디오 지브리는 안타깝게도 그러지 못해 앞날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2019년 기준으로 후계자 양성은 포기한 상황이고, [[지브리 미술관|미술관]] 운영과 저작권 관리, 미야자키 부자의 신작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 그나마 정규직 제작인력이 유지될 때에는 여러 신진 감독을 불러다 쓸 수라도 있었으나 제작팀 해체로 그런 능력도 잃은 상황이라 [[미야자키 고로]]가 각성하지 않는 한, 지브리의 미래는 어렵다고 보인다. 더 이상 후계자를 키우겠다는 의지도 없는 상태이다. 다만 회사에 후계자가 없는 것이지 미야자키가 제자를 안 키운 것은 아니므로 미야자키의 연출을 더 보고 싶다면 제자들이 다른 회사가서 활동하고 있으므로 감독 작품을 본다거나, 지브리 작품의 그림체와 애니메이팅 기법을 좋아한다면 지브리 출신 애니메이터를 자주 기용하는 [[호소다 마모루]], [[신카이 마코토]], [[코사카 키타로]], [[요네바야시 히로마사]]의 작품을 보는 것이 대안이 될 수는 있다. 물론 미야자키 본인이 아니기 때문에 완벽한 대안은 될 수 없고 어디까지나 차선이다. 물론 미야자키 고로가 남아있기에 지브리가 애니메이션 제작 사업을 그만두지는 않겠지만, 미야자키 고로는 3D CG로 완전히 관심을 돌렸기에 미야자키 하야오, 스즈키 토시오까지 회사에서 물러난다면 스튜디오 지브리는 3D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완전히 바뀌어 '''2D 애니메이션 제작을 영구 중단할 수도 있다.'''[* 지브리 출신이 세운 [[스튜디오 포녹]]마저도 기존 지브리와 캐릭터 디자인이 상당히 달라졌기에, 옛날 지브리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은 이제 영원히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애초에 7~80년대의 그림체를 거의 그대로 수십 년이 지난 지금 2020년대까지 끌고 온 감독은 극장용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유일하다.][* 다만 스튜디오 지브리도 캐릭터 디자인이 90년대 이후부터, 정확히는 귀를 기울이면부터 눈에 띄게 달라지긴 했다. 얼굴 형태가 다양해졌으며, 얼굴 형태와 눈 크기가 시대를 앞서가거나 유행과 비슷해지는 작품도 여럿 있었다. 다만 동공 묘사, 속눈썹 묘사는 바뀌지 않았다. 물론 가구야 공주 이야기, 고양이의 보은, 이웃집 야마다군, 추억의 마니 등을 제외하면 이렇다.][* 애초에 일본에는 유포테이블, 코믹스웨이브필름, 스튜디오 치즈, 스튜디오 카라, J.C.STAFF, A-1 Pictures, 반다이 남코 필름 워크스, Production I.G, 스튜디오 딘, 토에이 애니메이션, TMS 엔터테인먼트, OLM, TRIGGER, 동화공방, 타츠노코, 삐에로, 매드하우스, 트윈 엔진 등과 같이 이미 애니메이션을 잘 만드는 회사나 팬층이 많은 애니를 만드는 회사들은 차고 넘쳤기에 굳이 지브리가 2D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야 할 이유는 이제 없기도 하다. 오히려 3D 경쟁이 아직 덜한 일본에서 2D 애니 제작을 영구 중지하고 3D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탈바꿈하는것이 회사의 생존에 이득이 될 지도 모른다. 실제로 프로덕션 I.G는 [[공각기동대 SAC]],[[사이보그 009]] 극장판 시리즈를 통해 적극적으로 기존 작품의 3D화를 시도하고 있고,아예 완전한 3D 위주로 작품을 만드는 [[폴리곤 픽처스]]도 있다.][[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60213458215223|#]] 결국 후술할 내용과 같이 [[닛폰 테레비]]에 인수되면서 앞으로의 행방을 지켜봐야 알 수 있을 듯 하다. 우선 닛폰 테레비 측은 기존 지브리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측면에서 희망이 조금이나마 생겼다.[* 또한 닛폰 테레비는 자회사로 '''[[매드하우스]]'''라는 막강한 애니 제작사가 이미 있어, 지브리와의 협업이 가능해지는 것과 매드하우스의 작화가 향상되는 것은 물론, 지금껏 애니를 만들기 위해서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간섭을 받는 게 전통이 되버린 '''스튜디오 지브리의 제작 역량이 전반적으로 크게 향상될 수 있다.''' 서로 윈윈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단 얘기.]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